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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4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이번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BOP 리튬이온 전원장치 성능 검증 시청회였습니다. 회원님들을 모셔놓고 BOP의 성능이 공동구매 문구처럼 대단한지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BOP의 성능을 확인하였고, 뛰어난 실력을 인정하여 주셨습니다.

BOP 시청회에 동원된 시스템입니다. 스피커는 모니터 스피커의 지존이라 할 수 있는 ATC SCM100SL TOWER가 동원되었습니다. NORDOST SORT-FUT을 받친 ATC 스피커는 또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모니터적인 중립적인 음색에 기민한 반응과 응답력으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 내었습니다. ATC를 구동한 앰프는 다질 프리, 파워앰프 조합입니다. 100와트 출력의 다질 파워앰프가 ATC를 울릴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분도 계셨지만, 결과는 120% 구동되는 놀라운 음질을 내 주었습니다.

이번 시청회의 메인인 BOP 리튬이온 배터리 전원장치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치라 NORDOST SORT KONE AC를 받쳤습니다. 뛰어난 정보량의 증가와 미세한 표현력은 SORT KONE AC의 장기입니다. BOP과 SORT KONE은 마치 실과 바늘처럼 뛰어난 궁합을 보여줍니다.

시청회의 시작은 오실로스코프를 이용하여 각종 노이즈를 직접 측정하여 보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컴퓨터 USB케이블에서 나오는 노이즈 측정입니다. SMPS 파워노이즈와 클럭노이즈, 고주파 노이즈 등이 심하게 섞여서 나옵니다. 이 러한 노이즈 들이 지터에러를 발생시켜 다이내믹스의 감소와 음을 혼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마우스르 움직이거나 인터넷 등을 하면 노이즈는 더욱 심하게 나오는 것이 오실로스코프로 확인됩니다.

BOP을 통하여 나오는 USB 노이즈 측정화면 입니다.

모든 노이즈가 완전히 사라진 깨끗한 전원이 측정됩니다.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인터넷 등을 해도 노이즈는 측정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SMPS DC 어댑터에서 나오는 스위칭 모드 노이즈를 측정한 화면입니다.

스위칭 모드 특유의 파도형 노이즈가 검출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배터리 전원장치의 노이즈 측정입니다.

이해가 안갈 정도로 심한 노이즈가 검출됩니다. 이건 차라리 그냥 SMPS 어댑터를 쓰는 것이 더 나을 정도입니다.

내부의 디지털회로로 제어되는 콘트롤부와 라우터 등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노이즈 같습니다.

첫번째 연결기기는 레조너선스 콘체로 DAC 입니다. 별도의 전원없이 USB만으로 작동되는 DAC 입니다. 그냥 다이렉트로 연결을 하면 흔들리는 음상, 엷은 음의 밀도, 불분명한 음의 경계, 맥이 풀린 저역 등 빈약한 전원으로 작동되는 USB 전원 DAC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 냅니다.

BOP을 연결하자 갑자기 생기가 됩니다. 선명해지는 음상과 굿 포커싱의 이미징이 만들어집니다. 저역의 텐션과 진해지는 사실적인 색감으로 자연스러운 무대를 만들어냅니다. BOP과 연결된 레조너선스의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중고역은 BOP없이 연결된 몇배, 몇십배 가격의 하이엔드 DAC에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음악을 즐겨듣는 심각한 오디오파일이 아니라면 BOP과 연결된 레조너선스 DAC 만으로도 충분히 하이엔드 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캘릭스 DAC는 5V의 DC전원을 받는 DAC입니다. 캘릭스로는 SMPS DC어댑터, 전용 리니어 전원부, BOP DC 전원 세가지를 테스트했습니다.

거칠고, 소란스럽고, 공격적입니다. 전형적인 나쁜 디지털 소리를 내어주는 것은 캘릭스 DAC의 문제라기 보다 SMPS DC어댑터가 모든 만행(?)을 저지릅니다. 만일, 캘릭스 DAC를 사용하고 계신 분이라면 리니어 전원부나 BOP의 사용은 필수입니다.

안정되는 음상과 차분해지는 중.고역, 힘이 붙는 저역의 느낌이 다릅니다. 중역은 맑아지고 고역은 섬세해집니다. 하지만 저역의 혼탁함과 BOP 연결 대비 소란스러운 뒷배경이 거슬립니다.

가장 큰차이는 역시 정숙함입니다. 고요한 뒷배경에 고역, 중역, 저역까지 맑아집니다. 기민한 반응과 명쾌한 임팩트는 음악이 더 음악적으로 됩니다. 그래도 다소 거친 느낌은 바닥에 소트콘 등 진동대책을 세워주자 훨씬 나아졌습니다.

오디오넷 DNC는 1천만원 이하 DAC에서 최고의 DAC라고 자평합니다. USB-DAC와 UPNP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전용 아이패드 어플가지 갖춘 팔망미인입니다. 그리고 음질적으로 정말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털깥이 맑고 깨끗한 음은 오디오넷만의 장기입니다.

오디오넷 DNC를 LAN으로 연결하여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사용하였습니다. 중.고역의 선명함과 저역의 임팩트는 하이엔드 DAC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역시 유입되는 노이즈로 인해 클린한 사운드 스테이지가 만들어지지는 않는 다는 것을 BOP을 통해 알게됩니다

라우터(스위칭허브)에 BOP을 연결하자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스위칭허브에 SMPS DC어댑터를 통해 유입되는 노이즈가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음질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쳤는지가 증명됩니다.

BOP과 연결된 오디오넷 DNC는 넓어지는 무대와 규모감이 압도적입니다. 오디오넷 특유의 맑은음이 더더욱 살아납니다. 맑고 투명한 음색에 깨끗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뛰어난 스피드에 저역의 임팩트까지 하이엔드 DAC로서 최고의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4천만원이라는 최고가의 DAC로 하이엔드의 정점에 있습니다. 사실 그리폰은 안틸레온 파워앰프가 유명하지만, 소스기기의 강자입니다. 미카도 시그니처 CD플레이어는 단일 CDP로는 최고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내주는 CDP입니다.

끝까지 올라가며 뻗어주는 고역은 섬세함을 잃지 않습니다. 중역의 밀도와 힘은, 묵직하게 내려가는 저역은 하이엔드 DAC가 무엇인지 일깨워 줍니다. 하지만 BOP의 연결과의 비교에서는 역시 사운드 스테이지와 음의 분리도가 컴퓨터에서 유입되는 노이즈로 인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리폰 칼리오페 DAC는 USB케이블 1번 +5V 전원선이 단락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1번 전원선에서 유입되는 노이즈가 이미 차단이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이즈는 전원선 만을 타고 유입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호선인 2, 3번 Data-, Data+의 신호선도 전류가 흐르고, 그 신호선을 타고 노이즈가 유입됩니다. BOP은 그 신호선에서 전달되는 노이즈도 차단하는 특별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번 전원선이 차단된 DAC에서도 동일한 노이즈 유입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BOP과 연결된 그리폰 칼리오페는 그야말로 이제껏 들어본 적이 없는 천상의 사운드를 들여주었습니다.

시청회를 시작하기 전에 관람객 분들께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이제껏 오디오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 환상에 사운드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저 역시 이런 음이 하나하나 살아움직이는 사운드는 처음 들어보기 때문입니다. 110회가 넘는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를 통해 수많은 하이엔드 시스템을 접해보았지만 그야말로 이런 궁극의, 천상의 사운드는 처음들어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새로운 경지의 사운드 스테이지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사운드 스테이지는 좌우의 폭, 앞뒤의 레이어링, 위아래의 높이(Height)가 있습니다. 좌우의 폭을 만들기는 쉽습니다. 미드파이의 기기로도 스피커 토인만 잘 조절하면 좌우의 폭이 나옵니다. 하지만 앞뒤의 레이어링은 하이엔드 시스템으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높이(Height)를 만들어 내는 것은 초하이엔드급의 시스템에서 만들어집니다.

아래 사진을 통해 유치하지만 일반오디오와 BOP을 통한 사운드를 극한으로 표현해봤습니다.

공동구매 컨텐츠에 있는 음악을 이번 시청회에 비교 곡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시스템 비교청취는 악기수가 적은 것이 구분하기 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셀레나 존스의 "You don't bring me flower" 는 아주 적합한 곡입니다.

콘트라베이스의 낮은 울림으로 시작하는 인트로 후 셀레나 존스의 굵지한 보이스가 나옵니다. 셀레나의 목소리는 다소 허스키하며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이 곡에서 주의할 점은 콘트라베이스와 셀레나 존스의 상관관계입니다. 만일 콘트라베이스보다 셀레나 목소리의 음상이 더 크다면 시스템 세팅이 이상한 것입니다. 그런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곡입니다.

BOP 없이

베이스는 탁하고 위아래의 중간에 걸립니다. 낮은음으로 내려가도 저역은 바닥으로 내려가지 못하며 중간에 걸리고 맙니다. 그 베이스 음 속에서 셀레나 존스의 목소리가 부풀어져 나옵니다. 음상은 비정상적으로 커서 빅 마우스 현상이 나옵니다. 셀레나 존스의 목소리가 베이스의 음보다 더 큰 음상으로 마치 콘트라 베이스를 잡아먹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는 스피커 앞쪽으로 약간 튀어나와 깊이(Depth)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선희의 최신 곡입니다. 녹음이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BOP을 통해 재탄생되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LP의 스크래치 노이즈로 시작하는 음악은 피아노가 전주를 시작하며 이선희의 허밍으로 노래가 시작됩니다.

노래 초반이 끝날무렵 시작되는 드럼의 임팩트가 또하나의 관건입니다.

BOP 없이

LP 스크래치도 뭉툭하게 들리고 좌우 분리도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모노토닉한 사운드 스테이지가 만들어집니다. 피아노도 가라앉고 음끝이 갈라지며, 이선희의 고음부는 참고 들어주기 힘듭니다.

BOP 연결

음의 피치가 올라갑니다. 피아노도 우측에 맑게 울리며 위치도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선희의 허밍은 가슴으로 부터 울림이 나옵니다. 가수는 서서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으로 음상이 위로 올라가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드럼이 시작될 때 낮게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어 아랫공간을 꽉 채웁니다.

시청회가 끝난 후 참석자 분들께 BOP을 들어본 평가를 써달라고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잘 안써주셔서 . ^^) 그리고 받은 평가입니다. 참석해주신 모은 분들께서 BOP의 실력을 인정하여 주셨고, 감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