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헤밍웨이 케이블 비교시청회 후기.
이번 시청회는 헤밍웨이 케이블 비교 시청회였습니다.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케이블의 퀄리티에 대한 검증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를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디오 기기 평가는 매우 주관적, 추상적, 관념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십인십색(十人十色]의 취향과 호 불호가 나옵니다. 그러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좀 더 객관적, 과학적으로 비교분석을 하기 위하여 참석하신 분들께 오디오 평론가로 유명한 로버트 할리의 “하이엔드 오디오 컴플릿 가이드”에서 비평적으로 듣기 부분을 발췌하여 나눠드렸습니다.
그 책자에 보면..
귀로 오디오 제품을 판단하는 이유는 “기술적인 측정치는 기기의 음악적 성능을 구분할 만큼 발전하지 못했고, 오디오 기기 평가에는 감정이 사용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은 상세함(Detail), 미묘함(Subtlety), 뉘앙스(Neance)에 의해 변하며 음색중심, 사운드 스테이지 중심의 개인적 취향도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음조의 균형(Tonal Balance), 고역, 중역, 저역, 사운드 스테이지, 다이내믹스(매크로 다이내믹스, 마이크로 다이내믹스), 디테일(해상도), 리듬, 페이스, 타이밍, 전체적인 원근과 최종적인 음악성까지 다양한 설명과 음악으로 해당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시청회 진행은 재미를 더하기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로 했습니다. 아무런 선입견 없는 상태에서 들어보았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둘 중에 하나는 헤밍웨이 케이블이라는 것만 알려드리고 비교하는 브랜드와 모델을 모르는 상태에서 블라인드 테스트였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는 헤밍웨이 “Indigo”와 S사 인터커넥터 였습니다. 비교를 했던 인터커넥터는 신품가 1,600만원짜리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신품 가격대로 보면 16배의 차이가 나는 그야말로 체급이 다른 놈들입니다. 중고가도 600만원 가까이 하는 그 퀄리티를 검증 받은 케이블이입니다. 이렇게 고가의 케이블과 비교를 한 것은 헤밍웨이 인디고의 성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인디고를극한으로 평가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5회의 시청회에서 블라인드 테스트가 있었는데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A/B/A 로 케이블을 바꿔가며 비교테스트 후 세가지 항목에 대해 각각 좋았던 케이블을 선택하는 것으로 한 결과입니다.
| 차수 | 중립성 | 해상도 | 음악성 | |||
| S사 | 헤밍웨이 | S사 | 헤밍웨이 | S사 | 헤밍웨이 | |
| 1 | 1 | 2 | 1 | 3 | 1 | 2 |
| 2 | 1 | 3 | 0 | 4 | 1 | 4 |
| 3 | 2 | 4 | 1 | 5 | 2 | 4 |
| 4 | 3 | 1 | 2 | 2 | 1 | 3 |
| 5 | 2 | 3 | 5 | 2 | 4 | 3 |
| 계 | 9 | 13 | 8 | 15 | 9 | 16 |
그야말로 놀라운 결과입니다. 낯 설은 공간에 처음 보는 오디오시스템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듣고 그 소리의 질을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장소에서 수많은 소리들을 들어본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아니고서 일반 오디오파일들로서는 더더욱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블라인드라 하더라도 퀄리티의 차이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S사 케이블에 9:1로 져도 “인디고”로서는 할말이 있습니다. 16배가 넘는 가격차이가 있으니까요. 인디고로서는 잃을 것이 없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블라인드테스트 총 5회의 시청회 결과에서 수치상으로 44:24로 종합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인디고”가 좋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위의 항목중에서 “음악성”에서 인디고가 S케이블을 눌렀다는 것이 가장 놀랍습니다. 케이블이 가격이 올라갈수록 음악성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비교한 케이블은 “음악성”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케이블입니다. 그런 최상위급과 겨루어서 그것도 “음악성”에서 앞섰다는 것이 “인디고” 성능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겠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사용했던 노래는 이은미가 부른 “무정 부르스” 였습니다. 갑자기 왠 가요냐고 하시겠지만, 익숙한 대중가수 목소리이고 어코스틱 기타와 이은미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처음 듣는 사람도 생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청회를 하면서 검증이 된 것은 헤밍웨이 케이블의 스피드와 해상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다이내믹스였습니다. 특히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검증 받았습니다. 뒷 공간에서 조그맣게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트라이앵글이나 쉐이커의 미세한 음을 고성능 망원경으로 포착해내듯이 선명하게 들어내는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의 성능은 감탄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럼 시연곡별로 비청회 상황을 설명해보겠습니다.
무정부르스-이은미 노스텔지어(강승모/1983)
평가항목 : 높이, 해상력, 중립성, 투명도
익숙한 가요로 오디오의 표현력을 테스트한 곡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은미의 목소리로 익히 알고 있는 “무정부르스”는 대부분 처음 듣는 곡이지만 낯설지 않은 음악이었습니다. 중저역 보이스톤의 허스키한 이은미의 목소리와 구슬픈 멜로디가 얼마나 감성적으로 다가오는지가 관건입니다.
헤밍웨이 인디고
S사 케이블에 비하면 다소 슬림해진 다이어트한 몸매의 이은미 입니다. 나이도 약간 젏어졌고 목소리톤도 경쾌합니다. 이은미 특유의 걸걸한 허스키톤의 바이브레이션 마저도 조금 말끔하게 처리하여 다른케이블이 더 이은미같다고 평가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극한의 해상력과 맑은 투명도는 가격대를 떠나서 인디고만의 특기이자 장점임이 이 곡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S사 (신품가 1,600만원)
이은미의 목소리로 놓고 보면 다소 유리한(?) 목소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허스키하면서 깊은 울림이 나오는 이은미의 목소리와 중역대의 충실한 밀도와 질감으로 승부하는 케이블과 경향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유의 예쁜 색감과 질감이 노래의 호소력을 더했지만, 이은미가 좀 더 나이도 먹고 살도 쪄서 풍만해진 몸으로 노래하는 것같이 들렸고 커진 음상은 상반신만 클로즈업 됩니다. 낮은중역(low-mid)대를 조금 강조하고 부풀리는 단점이 있다는 것과, 흉성의 바이브레이션을 실제보다 오버하여 입, 목(성대), 가슴(바이브레이션) 의 비율이 안 맞아 떨어졌습니다.
A사 (신품가 1,000만원)
현존하는 최고의 인터커넥터 중에 하나입니다.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지만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초하이엔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블입니다. 특유의 파스텔톤 느낌이 있지만 잘 맞는 밸런스에 기분 좋게 만드는 음색은 아주 매력적입니다.
400만원대 케이블
시스템이 워낙 하이엔드급이라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테스트하기 위해 걸었습니다. 좋은 시스템과 나쁜 시스템의 차이는 여성보컬을 들을때 가슴이 울리는 흉성이 잘 나오면(가슴팍이 보이면) 좋은 시스템입니다. 만일 입모양만 보인다면 그것은 해상도가 떨어지는 시스템입니다.
한마디로 재앙이 찾아옵니다. 가수의 입(치찰음), 목청(목소리), 가슴(바이브레이션)으로 구분되어 명확하게 들리던 노래소리는 가슴이 없어지고 입만 보입니다. 치찰음은 듣기 거북해지고 가수의 노래소리와 기타 소리가 엉켜버립니다. 기존의 케이블들이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인지 알게 해줍니다.
헤밍웨이 얼티밋
오디오도 사라지고, 케이블도 사라지고 음악만이 남았습니다. 가수가 힘을 뺍니다. 시름도 깊어지고 노래 마디마디에 섞인 한숨소리가 애절하게 전해옵니다. Effortless Dynamics가 이렇때 쓰는 말입니다. 힘들이지 않고 그렇지만 극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나오는 음악에 청취자는 몰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빈 공간에 진한 갈색의 음의 입자들이 유영을 하며 음악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s - 라디아그레이 (베스트오디오파일보이스Ⅵ)
고역의 질, 정보량, 투명함, 개방감,
도입부에 나오는 어쿠스틱 기타의 베일듯이 예리한 고역이 일품인 곡입니다. 보컬은 마이크를 매우 가깝게 대고 녹음을 하여 마치 내 옆에서 속삭이듯 노래를 합니다.
헤밍웨이 인디고
고역으로 치고 올라가는 기타소리의 예리함이 극한의 오디오적 쾌감을 가져다 줍니다. 보컬의 투명도와 녹음실 뒷공간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음의 입자들로 공기감이 가득합니다. 기타나 보컬이 매우 강력한 고역이지만 피곤하지 않습니다. 투명도를 테스트하는 곡으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S사 (신품가 1,600만원)
기타소리가 좀 더 진해지고 차분해졌습니다. 가수의 목소리도 약간 굵어지고 농염해졌습니다. 기타연주가 저음으로 내려갈 때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는 저역의 강조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곡의 분위기를 매우 잘 살리며 음악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A사 (신품가 1,000만원)
역시 산뜻하고 가뿐합니다. 은선 특유의 기분 좋은 색감이 드러납니다. 가수의 얼굴을 모르지만 목소리로는 매우 깜직하고 예쁘게 생겼을 것이라는 상상을 가져옵니다. 단점을 찾기 힘들지만 투명도의 부족은 취향에 따라 거슬릴 수도 있겠습니다.
Palmas-R.Garcia (저음왕)
저역, 구동력
저역의 퀄리티와 구동력을 테스트한 곡입니다. 콘트라베이스로 연주되는 빠르게 전개되는 비트로 시작하여 콘트라베이스의 보잉, 그 옆에서 손으로 튕기는 낮은음역대가 오디오 시스템의 반응속도와 구동력, 저역의 퀄리티를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프리앰프의 전원코드를 교체하여 보는 것으로 헤밍웨이 케이블의 퀄리티를 검증하였습니다. 프리앰프가 스피커를 구동한다는 것을 보여드렸습니다. 사실, 다즐 프리앰프의 경우 내장 배터리 구동방식이라 파워코드의 영향을 덜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차이는 엄청나게 납니다.
헤밍웨이 얼티밋 파워코드를 프리앰프에 연결하자 프리앰프가 스피커를 구동한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매우 뛰어난 반응속도에 초저역까지 거첨없이 떨어지는 저역은 100와트 출력의 다즐 파워앰프가 다인오디오 에비던스 플래티넘 스피커를 구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저가의 다른 파워코드로 바꾸자 스테이지는 작아지고 스트링을 튕기는 콘트라베이스의 소리가 약해졌으며, 특히 저역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사운드스테이지 중간에 걸려버립니다. 가격차이만큼 실력이 차이가 납니다. 스피커 구동에 프리앰프의 중요성이 입증 되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No.5 중 3악장 - Philippe Herreweghe
스피드, 다이내믹스, 리듬감, 페이스
헤밍웨이 인디고
헤레베헤가 연주한 베토면 교향곡 5번 3악장 중.후반부의 약음 처리에서 헤밍웨이는 극한의 성능을 뽐냈습니다. 들릴 듯 말 듯 아주 작은 연주소리도 마치 반짝이는 불빛처럼 선명하게 초롱초롱 빛이 나며 청취자를 그 작은 소리의 블랙홀로 빠져드는 착각에 빠지게 했습니다.
좋은 다이내믹스라는 것이 큰소리는 더 크게, 작은 소리는 더 작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아무리 작은 소리에서도 악기 고유의 음색, 질감이 다 살아나며 미세한 강약의 차이도 표현해내는 능력이 이런 몰입도를 가져온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곡을 재평가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헤밍웨이 케이블로 듣는 이 곡은 그야말로 황홀합니다.
Dance of the Tumblers-Tutti! Orchestra Sampler
사운드스테이지, 스피드, 다이내믹스
헤밍웨이 얼티밋
오디오파일이면 누구나 한장정도는 갖고 있는 레퍼런스레코딩의 “투티”입니다. 사실 이 곡은 다이내믹 레인지가 매우 넓은 곡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시스템에서는 다소 왜소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작은 소리들이 매우 충실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매크로 다이내믹스가 떨어지는 시스템에서는 조금 빈약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무대를 꽉 채우는 압도되는 다이내믹스와 무대 뒷편의 작은 악기들 소리의 향연은 우리가 하이엔드 오디오를 하면서 느끼는 쾌감을 만끽하게 합니다. 작은소리에서도 놓치지 않는 악기의 고유한 음색과 질감, 대음량 투티에서 뒤섞임 없이 표현해내는 각양 각색의 현악기, 목관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음색과 질감 표현은 스피드와 해상력이 이루어낸 음악성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헤밍웨이 얼티밋으로 이 음악을 들어보지 않고 이곡의 진가를 논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압도되는 다이내믹스와 스피드는 승차감이 매우 뛰어난 초고속 수퍼카를 몰고가는 느낌입니다.
세인트 토마스-Sonny Rollins (Saxophone Colossus)
음색, 배음처리
배음구조가 가장 복잡한 것이 색소폰입니다. 그러다보니 오디오 시스템으로 이 곡을 틀었을 때 좋은 소리가 나오기 매우 힘듭니다. 더구나 CD로는 제대로 된 사운드를 즐기기 어렵습니다. 관건은 따뜻하고 풍부한(lush) 음색입니다. 그리고 고음역으로 올라갈 때 소니롤린스의 색소폰 소리가 절대 쏘거나 피곤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해밍웨이 인디고
중립적인 음색에 특유의 투명함과 선명함으로 색소폰 소리를 잘 표현합니다. 매우 빠르고 기민한 반응으로 색소폰 소리의 변화를 재빠르게 표현해내고 빠른 비트의 드럼의 어택도 매우 잘 반응합니다. 헤밍웨이 인디고가 "자동차로 치면 BMW M3같다" 라는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는 음악입니다.
헤밍웨이 얼티밋
이 곡에서 인디고의 단점을 헤밍웨이 얼티밋이 드러내줍니다. 인디고의 단점을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자사 상위모델밖에 없다는 헤밍웨이 케이블 제작자의 변처럼 얼티밋은 조목조목 인디고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표현해냅니다.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따스한 입자감과 공기감, 몽환적인 화려한 음색은 얼티밋에서 극대화됩니다. 메트로놈 칼립소 CD플레이어와 결합된 사운드는 마치 실연을 듣는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CD에서도 소니 롤린스의 음악을 이렇게 따뜻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섹소폰 소리 자체에서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내포되어 있음과 드럼의 순간적인 어택음이 공포스럽게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약간 긴 음악이지만 언제 끝났는지 모르게 음악에 몰입을 하게 만듭니다. 이 곡 하나만으로 헤밍웨이 얼티밋이 케이블계를 평정할 새로운 지존이 될 것이라는 알게해줍니다.
시청회 기기 리스트
지난 시청회에서 다이내믹형 스피커 답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갖춘 차원 높은 재생음으로 많은 회원들께 새로이 진화 했음을 어필한 다인오디오 에비던스플레티넘 입니다. 다양한 케이블의 표현력과 미세한 차이를 청음자에게 거침없이 정확하게 전달해주어 고성능 하이엔드 스피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했습니다.
블라인드테스트를 위해 장식장 후면에 종이를 덧대어 소스기기->프리앰프 간 케이블 노출을 막았습니다. 프리->파워앰프간 연결은 전용케이블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한다는 다즐 앰프의 특성상 전용 ZeelLink 케이블(50Ω BNC)을 사용 하였습니다.
소스기기는 지난 100회 시청회 때 완벽한 CD리딩능력으로 디지털의 딱딱하고 건조한 재생음의 한계를 뛰어넘어 따스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미묘한 재생 디테일을 살려준 메트로놈테크놀러지의 칼립소 레퍼런스 트랜스포트와 C8 레퍼런스컨버터가 사용 되었습니다. 퀀텀 QX4 필드제네레이터 역시 뛰어난 노이즈 쉴딩능력을 보이며 비청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트랜스포트와 컨버터 간 연결은 헤밍웨이 얼티밋 AES/EBU 디지털 밸런스 케이블이 담당.
이번 한정생산판 헤밍웨이 인디고 XLR 인터케이블은 상급기와 동일한 자체제작 커넥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타사 케이블 제조사들이 단가하락을 위해 흔히 하는 방향 및 R/L 구분용 프린팅을 수축 튜브에 조악하게 페인트 프린팅을 한 것이 아닌 커넥터 표면에 각인하여 RCA케이블의 방향에 따라 소리차이가 큼을 어필하고 사용자에게 주지시키는 세심함 또한 타사 케이블들과 차별화 되는 점 입니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해외 케이블 제조사에서 공급요청을 해올 정도로 완성도 높은 커넥터지만 채산성 문제와 자체생산 물량 맞추기도 어려워 거절했다고 합니다.
스피커케이블 역시 헤밍웨이의 얼티밋레퍼런스MKⅢ 케이블이 사용되어 뛰어난 신호전송능력으로 기기들과 각케이블들의 최고조의 퍼포먼스를 잔재주 없이 포용해 녹여내어 케이블 간 차이점을 빠짐없이 드러내 줍니다.
비청에 사용 되어진 다양한 케이블 들 입니다. 두말할 나위 없이 두터운 사용자 층을 가지고 있는 내노라하는 케이블 들입니다.전원케이블 교체에 따른 스피커 구동력과 저역의 변화를 시연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참여 회원님들은 여느때와 달리 두시간 동안 쉼없이 진행 된 비청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몰입하여 청음에 임해 주셨습니다.
기기들만으로는 이룰수 없는 오디오 시스템의 완성, 그것을 위한 다양한 시도 중에서 전기 신호로 음악을 연주하는 오디오 기기간의 음성 신호 이동을 담당하는 케이블들의 중요함은 오디오파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점 입니다. 다양한 비교와 검증을 통해 다채로운 변화로 음악의 몰입을 추구 하려하는 탐구심은 오디오 파일 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 일 것입니다.
참여 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시청회로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