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 801이 영 아이올시다였다???? 흠...
이세상에 음이 좋지 않은 스피커는 없슴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이 갈릴뿐이지요
음이 좋지 않았다면 시청환경이나 매칭 및 세팅 등의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였겠지요
노틸러스 801은 B&W 사가 혼심의 힘을 다하여 최신기술을 몽땅 투입한 현대의 명기중의 하나인 역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
801의 음의 특성은
강력하고 힘있는 저역과 맑고 정확한 중고음이 특징이지요 다시 말하면 역시 모니터 스피커의 전형적인 음질이라고 해도 되지요
그러나 그것은 일반적인 특성이고 모든 스피커는 1년이상 에이징을 거쳐야 좋은 소리가 되나 이와같은 역작의 스피커는 3년-10년 이상은 길들여야 제 소리를 내주는 경우가 많지요
매칭되는 앰프나 시청환경 조건에 따라 풍부하고 나긋한 저음도 만들수 있고 정확하지만 깨끗하고 듣기 편한 고역도 만들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음의 성질이 개인의 취향에 맞느냐는 것은 별도로 하고 높은 잠재능력을 지녔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다는 것이지요
저는 탄노이 킹덤(우퍼18인치)을 아파트 3-4평 공간에서 아주 유려하게 울린 경험이 있습니다. 무척 애를 먹었지만요, 이에 비하면 노틸801은 더 쉬운 편이지요
제 경험상 코드 앰프 역시 현대의 최첨단 음을 가진 앰프이므로 더욱 모니터적인 성질이 더 나왔지 않나 싶습니다. 801을 좋아 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런 성질을 가진 스피커이므로 시청후 개개인이 판단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801의 음의 특성도 잘알고 있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의 음은 아니지요
그렇다고 절대로 나쁜 음은 아니다 라는 말씀입니다.
이석우님께서 부드럽고 따뜻하면서 화사한 음을 원하신다면 소너스파베르사의 아마티 오마주가 있지만 그 스피커는 너무나 고가지요 차선책을 따른다면 어떤 스피커가 있을까요, 한번 생각하여 보시고 글을 올려보세요
물론 노틸러스 801로도 부드럽고 따뜻하면서 화사한 음을 낼수는 있지만 원천적인 성질이 정확함이라 무척 고생스럽겠지요 그렇다고 아마티 오마주같은 부드러움과 화사함이 나오지는 않을테고 ...
부드럽고 화사하고 따뜻하고 섬세하고... 이런 스피커를 고른다면 일단 801노틸러스, ATC 150SPL, 제비알 등의 스피커는 제외되겠는데... 사실은 이러한 스피커도 운영하기에 따라 따뜻하고 화사한 음을 만들수는 있습니다.
전남 여수에 사는 모 선생님께서 ATC 300 스피커를 울리는데 얼마나 따뜻하고 풍윤한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운영의 묘 이겠지요
801 노틸러스 듣기만 하여도 도전하고픈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야생마를 길들여 나의 말을 만든다, 험난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다, 그런 도전 정신이 저절로 솟구치게 하는 스피커지요...
하여튼 음질은 모니터 전형이지만 제비알 같이 앞으로 앞으로 음상이 튀어 나오는 타입은 아닙니다. 정닥히 튀어 나오고 섬세하면서 정확하고, 저역은 역감이 넘치며, 중역은 정말로 정확하지요. 클래식에서 째즈까지 만능이구요
그러한 스피커라는 것이지요 다만 음상은 소파에 앉았을때 귀 또는 입 높이이므로 좀더 위쪽으로 올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밸런스에 문제가 생기겠지요
심사숙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만석
